어제 새벽 분데스리가에서 또 하나의 골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함부르크의 '손세이션' 손흥민이다.
분데스리가 더비 중의 하나인 북독더비매치인
베르더 브레멘과의 리그경기에서 손흥민은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독일 언론으로부터 찬사와 함께 평점 2점을받았다.
(알겠지만 분데스리가의 평점은 1~5점까지 있고 낮을수록 잘한거임)
손흥민은 지금까지 프리시즌에는 항상 메시를
능가하는 활약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다가도
막상 리그가 시작되면 별다른 활약이 없어
안타까움을 남겼지만
올시즌은 다른느낌이다
현재 분데스리가 7골로 득점랭킹에서 10위권안에 들었고
소속팀 함부르크도 손흥민의 알토란 같은 활약속에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의 클래스는 정말 남다른것일까?
가장 성공한 유럽파로 박지성을 꼽지만 테크니션의
이미지보다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살림꾼 역할이 짙었던게 사실.
따라서 맨유라는 거대 클럽에서 7시즌을 보낸것에 비해
네임밸류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아시아에서의 인기는 최고지만...
무튼 손흥민은 공격수로서 살림꾼의 역할보다는
강력한 슛과 기술을 앞세운,
대한민국 유럽파에게서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을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만일 함부르크를 떠나 조금 더 네임밸류가 있는
거대클럽으로 이적해 지금보다 수준높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어떨까??
개인기량은 점점 더 발전할 여지가 있고
팀원들과의 협력플레이까지 눈 뜬다면
손흥민은 장차 박지성을 뛰어넘는 슈퍼스타가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이승우도 1군무대에서 보고싶구나...ㅠㅠ
